만성기침

만성기침의 3대 원인질환

일반적으로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될 때를 만성 기침으로 부릅니다. 흉부 사진상 정상소견이거나 또는 일정기간 동안 변화가 없는 소견인 경우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후비루증후군, 기관지천식, 위식도 역류질환이 3대 원인 질환입니다. 

후비루증후군(PDS;Postnasal Drip Syndrome) 

만성기침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이며 대부분 비강의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있거나 자주 목에 가래가 붙어 있어서 자주 의도적으로 기침을 하여 떼어낸다거나 콧물이 자주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만성 비염, 축농증 등으로 인하며 이런 후비루가 기침을 일으키는 기전은 코나 부비동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관지인두를 자극하여 기침이 생깁니다.

기침의 양상은 2-4회 기침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야간과 이른 아침에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목뒤로 뭐가 넘어가는 느낌, 목을 캐-액 소리를 내며 가다듬기, 목이 간질거림, 코막힘, 콧물, 때로는 목소리가 쉬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GERD;Gastro Esophageal Reflux)

위나 장의 내용물이 하부식도괄약근을 넘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위식도 역류라고 합니다. 정상인에서도 하루에 여러 번 발생하는 생리적 위식도 역류는 주로 식후에 일어나며 역류가 일어나더라도 단시간에 청소되며 당사자는 역류와 관련한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합니다.

GERD는 위식도역류에 의해 식도하부점막에 분포해 있는 수용체가 자극되면 기침반사가 일어난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내 GERD 환자의 증상은 서구환자와는 달리 가슴쓰림이나 역류증상이 적고 오히려 기능성 소화불량증, 윗배의 통증, 만성적인 후두증상, 가슴의 통증, 쉰 목소리, 목에
뭐가 걸린 듯한 느낌 등의 증상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는 기침이 유일한 경우도 50-75%(평균 6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슴 엑스레이 사진이 정상이고, 비염, 부비동염 등의 질환도 없으면서 기침이 지속될 때 의심해 볼만 합니다. 

기침형 천식

전형적인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 흉부압박감(가슴답답증)등의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데 비해서 기침형 천식은 기침만을 유일한 증상으로 호소합니다. 이런 경우를 기침형 천식이라고 부릅니다. 

마른 기침을 발작적으로 하며 대개 같은 시간대에 발생합니다. 주로 야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기, 운동, 찬공기,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시 악화됩니다. 

전형적인 천식이 천명, 호흡곤란, 만성기침인데, 기침형 천식의 경우는 전형적인 천식환자에 비하여 기도의 염증반응의 크기가 작고 천명역치가 높게 유지되어 만성기침만을 호소하게 되지만, 결국 기도의 과민성이 올라가면서 전형적인 천식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성기침의 한방치료

보통 후비루와 천식으로 만성기침을 하던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예외 없이 위식도 역류질환의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기침을 한지 6개월 이상 되었다고 한다면 거의 최소 후비루와 위식도역류질환 또는 천식과 위식도 역류질환 또는 후비루와 천식 등의 조합으로 중복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6개월 이내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식적수(食積嗽), 담수(痰嗽), 뇌루(腦漏), 담천(痰喘) 등으로 분류합니다. 후비루의 치료는 그 원인이 되는 만성 비염과 같이 진행하게 되며 기본 치료기간을 3개월을 잡습니다. 기침형 천식의 경우 폐의 한열허실을 판별하여 호흡기 기능의 강화와 천식으로의 진행방지를 목표로 치료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적을 다스리고 소화기능을 회복시켜 역류 및 기침을 치료하며, 1주일에 2~3회
정도의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명산경희한의원은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는 위장기능, 비염, 기침반사 수용체 과민, 기도점막의 건조성 소견 등을 모두 고려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면역력을 개선하여 재발을 방지하도록 치료하고 있습니다.